편의시설 확충…서울 거점정류소 인근엔 라운지 조성
경기도 광역버스 환승장 36곳에 미세먼지저감·냉난방시설
경기도가 시민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환승정류장에 미세먼지 차감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서울지역에 'G-Bus 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한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경기지역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 36곳에 6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감시설과 냉난방시설을 갖추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서울지역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해 신논현·사당·잠실역 등 거점 정류소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비를 피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G-Bus 라운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G-Bus 라운지는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상가를 빌려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객의 대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G-Bus 라운지에서 창업과 일자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또 시내버스의 청결 상태와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까지 3천200대를 대상으로 버스 1대당 소독스팀 세차비 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5천238대에 공기 청정 필터 설치도 추진한다.

이밖에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7천495대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 등에 비해 버스 서비스가 열악하다는 것이 경기지역 시민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며 "서비스 개선사업을 다각도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