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교부가 자국민에게 북한 여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일부 싱가포르 소재 여행사들이 연휴용 북한 여행 패키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북한의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을 방문하는 싱가포르 국민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나 국내법을 의도치 않게 위반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는 북한에 외교공관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 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영사조력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외교부, 북한여행 주의 당부…패키지여행 자제 권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