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에 야외공연 차질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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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재즈페스티벌·스펙트럼댄스뮤직페스티벌 연기·'마술피리' 실내공연 검토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문화예술계가 바짝 긴장했다.
크고 작은 야외 공연이 줄줄이 변경을 알리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제4회 M-PAT 클래식 음악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인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초 오는 6∼7일 오후 8시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더 악화하면 정상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비가 조금 올 경우 오케스트라 없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레타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비바람이 심하게 분다면 야외공연을 취소하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으로 무대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마술피리' 이틀치 공연 4천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공연 개최가 불가능할 것이 확실시되면 수수료 없이 예매 취소를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아트홀맥 공연장의 수용 한도가 730석이어서 모든 예매 취소자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내일(5일) 오전 기상상황을 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6∼7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을 아예 오는 18∼19일로 미뤘다.
수원문화재단은 "관람객과 출연진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좀 더 준비해서 날씨 좋은 날 만나 뵙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6∼7일 인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예정한 정서진피크닉클래식 장소를 실내인 인천 서구문화회관으로 바꿨다.
당일 미처 예매하지 못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잔여석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하기로 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를 놓고 대책을 숙의 중이다.
크레디아는 "예매시 안내한 강수량에 미치지 않을 경우 정상 진행한다.
태풍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기상악화로 공연 취소가 확정될 경우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야외에서 펼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도 연기됐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8일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드림메이커 관계자는 "현재 무대 제작을 마무리한 상황이고 출연 DJ들이 곧 도착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예매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 행사에는 카이고, 아프로잭 등 세계적인 DJ와 레드벨벳, 효연 등 국내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개최됐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이틀간 약 6만 관객이 모였다.
가을장마에 태풍 '링링' 북상…중부에 최고 300㎜ 이상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크고 작은 야외 공연이 줄줄이 변경을 알리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제4회 M-PAT 클래식 음악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인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초 오는 6∼7일 오후 8시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더 악화하면 정상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비가 조금 올 경우 오케스트라 없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레타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비바람이 심하게 분다면 야외공연을 취소하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으로 무대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마술피리' 이틀치 공연 4천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공연 개최가 불가능할 것이 확실시되면 수수료 없이 예매 취소를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아트홀맥 공연장의 수용 한도가 730석이어서 모든 예매 취소자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내일(5일) 오전 기상상황을 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6∼7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을 아예 오는 18∼19일로 미뤘다.
수원문화재단은 "관람객과 출연진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좀 더 준비해서 날씨 좋은 날 만나 뵙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6∼7일 인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예정한 정서진피크닉클래식 장소를 실내인 인천 서구문화회관으로 바꿨다.
당일 미처 예매하지 못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잔여석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하기로 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를 놓고 대책을 숙의 중이다.
크레디아는 "예매시 안내한 강수량에 미치지 않을 경우 정상 진행한다.
태풍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기상악화로 공연 취소가 확정될 경우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야외에서 펼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도 연기됐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8일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드림메이커 관계자는 "현재 무대 제작을 마무리한 상황이고 출연 DJ들이 곧 도착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예매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 행사에는 카이고, 아프로잭 등 세계적인 DJ와 레드벨벳, 효연 등 국내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개최됐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이틀간 약 6만 관객이 모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