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은 고객들이 수산물 사이즈에 높은 관심도를 반영, ‘왕특대’ 사이즈의 자체 기준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공영쇼핑은 왕특대 사이즈 수산물을 기존 전복과 가자미 2종만 운영해오다가 갈치, 민물·바다장어, 민어, 고등어 등 9개 어종을 추가해 운영키로 했다.
수산물의 사이즈는 중량(g)으로 등급을 나눈다.그동안 ‘특대’ 이상의 사이즈는 비싼 가격과 판매 수량 준비 등의 문제로 TV홈쇼핑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다. 프리미엄급 상품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주로 백화점, 마트 등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됐다.
왕특대 상품의 사이즈는 전복의 경우 100g 이상, 갈치 420g 이상, 자반고등어 380g 이상이다.각 상품별 사이즈 기준은 홈페이지 공지 및 방송을 통해 상세 설명할 예정이다.
공영쇼핑의 수산물 판매 고정프로그램인 ‘어랍쇼(魚Love쇼)’에서는 4일 21시 45분 왕특대 제주 은갈치를 판매한다. 450g, 4토막 구성으로 7만9900원이다. 제주도 연안에서 채낚기 방식으로 한 마리씩 어획해 신선도가 우수하다.
이재승 공영쇼핑 품질보증팀장은 “수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일정 규격이 있는 것이 아니엇서 물량 준비가 쉽지 않다”며 “꼼꼼히 선별하고 검수해 프리미엄 수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