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인턴 품앗이' 의혹에 "아내 천문동아리 가입한 적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가짜뉴스는 영어 번역인데 한국말로 하면 허위조작 정보로, 저는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나 일반 시민의 경우 실수로 가짜 내용이 (글에) 들어간 것을 처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명백히 가짜인 것을 알면서 허위 뉴스를 조작해 퍼트리는 것을 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딸과 관련해 이른바 '품앗이 인턴'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여러 매체가 제 처가 공주대 교수와 서울대 천문동아리 친구라고 보도했는데, 제 처는 천문동아리에 가입한 적이 없다"면서 "제 처가 천문동아리라서 연락해서 (인턴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딸의 단국대 인턴활동과 관련해 장모 교수가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내에게 인턴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는 지적에는 "장 교수님이 어떤 언론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걸 실제로 만든 교수님은 따로 있다"면서 "장 교수님 기억에 착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국 "가짜뉴스는 허위 조작 정보…처벌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