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권…"침수 등 피해 조심"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정체전선으로 인해 3∼5일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은 3일 남부지방, 4∼5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에는 3일 오후부터 남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 전역으로 확대돼 5일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특히 4일 오전과 5일 새벽∼오전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3일 오후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서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영동은 5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6∼7일은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원도는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양이 많아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산사태 등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7일 오후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과 과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