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멀티골' 안산, 광주 꺾고 3연승…'3위로 상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마사의 멀티골 활악을 앞세워 '선두' 광주FC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올라섰다.

안산은 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연패 뒤 3연승을 내달린 안산은 승점 42를 기록, FC안양(승점 41)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안산은 전반 26분 광주의 '젊은피'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엄원상의 프로 데뷔골이자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안산은 후반 27분 마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사가 역전 결승골까지 책임지며 2-1 승리를 따냈다.

최근 4경기 무승부에 그쳤던 광주는 안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52에 머물러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8)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6위 수원FC가 8위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21분 전남의 바이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분 전남 곽광선의 자책골과 후반 21분 김지민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했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 누네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뤄냈다.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는 7위 부천FC가 5위 아산 무궁화를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2-2으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닐손 주니어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