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 홈런 6개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35경기에서 268개 팀 홈런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팀 홈런(267개) 기록을 넘어섰다.
미네소타는 한 경기 평균 1.98개 팀 홈런을 기록 중인데, 남은 2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최초로 한 시즌 팀 300홈런 고지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0개 팀 홈런 기록도 가능하다.
미네소타가 갈아치운 홈런 기록은 한두 개가 아니다.
미네소타는 268개 팀 홈런 중 148개 홈런을 원정 경기에서 쏟아내며 구단 단일시즌 최다 원정 경기 홈런 기록까지 세웠다.
미네소타 타선은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게 강점이다.
맥스 케플러가 36개, 넬슨 크루스가 34개의 홈런을 치는 등 무려 8명의 선수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선 미네소타가 타고투저 환경을 등에 업고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도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출범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이 쏟아내고 있다.
8월까지 5천268개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17년 작성한 역대 최다 홈런(6천104개) 기록도 깰 수 있다.
홈런을 쏟아내는 팀은 미네소타뿐만이 아니다.
팀 홈런 2위 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137경기에서 254개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양키스 역시 팀 300홈런 고지에 도전하고 있다.
몇몇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리그 흥행을 위해 공인구 반발계수를 몰래 높였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도 마운드가 흔들리며 7-1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