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112 신고가 증가하는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경찰, 9월 2∼15일 추석 종합치안대책 추진
지난해 기준 제주지방경찰청 112신고는 평상시 하루 평균 857건이었으나 추석 연휴에는 1천3건이었다.

가정폭력 신고는 평상시 하루 평균 10.7건이었으나 추석 연휴에는 17.4건에 달했다.

경찰은 우선 다음 달 2∼8일 금융기관과 심야·새벽에 운영하는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진단을 한 뒤 범죄예방 요령 교육을 하고 지역관서별 순찰 노선에 편입하며, 강력범죄에 대비한 관련 기능 합동 훈련을 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가정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본격적인 명절 연휴에 접어드는 다음 달 9∼15일에는 지역경찰, 형사 등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범죄취약지 순찰과 거점근무를 강화하고 주요 사건 발생 시에는 총력 대응한다.

공항·항만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변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국가·자치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범죄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율 방범 체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