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천4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의 만기는 2∼7년이다.

현대카드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적정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