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김종규 "제 역할 크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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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햄스트링 부상 안고 일정 소화…"코트에 나가면 최선 다할 것"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가벼운 전술 훈련과 슈팅 훈련으로 대회에 나설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의 주전 센터 김종규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훈련 도중 사이드라인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출국 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연습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다.
경기를 뛰지 못할 만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휴식이 거의 없이 계속된 경기와 연습 때문에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그 전부터 있었던 햄스트링 부상 역시 바쁜 일정 탓에 완쾌되지 못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현대모비스 4개국 친선대회를 치렀다.
24일부터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마친 그는 29일 우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그는 훈련에 빠지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했다.
김종규는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이라며 "조절하면서 뛰고는 있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4개국 대회에서 앙골라와 마지막 경기를 할 때도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았다"며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종규는 4개국 대회에서 치른 3경기에서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투아니와 1차전에서는 3점 3리바운드에 머물렀고, 체코와 2차전에서도 5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91-76으로 한국이 크게 이겼던 앙골라전에서도 김종규는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여름 프로농구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액인 12억7천9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원주 DB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로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활약은 아쉬웠다.
김상식 감독은 4개국 대회를 마친 후 "김종규가 골 밑에서 라건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에도 김 감독은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김종규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렸다.
김종규도 "골 밑에서 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내가 경기에서 몇분이나 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금도 햄스트링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 말씀을 드린 상태"라고 밝혔다.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김종규는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남은 것도 내가 내린 결정"이라며 "만약 내가 뛸 수 없다고 판단했으면 스스로 대표팀에서 빠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출전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에 나가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가벼운 전술 훈련과 슈팅 훈련으로 대회에 나설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의 주전 센터 김종규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훈련 도중 사이드라인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출국 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연습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다.
경기를 뛰지 못할 만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휴식이 거의 없이 계속된 경기와 연습 때문에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그 전부터 있었던 햄스트링 부상 역시 바쁜 일정 탓에 완쾌되지 못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현대모비스 4개국 친선대회를 치렀다.
24일부터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마친 그는 29일 우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그는 훈련에 빠지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했다.
김종규는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이라며 "조절하면서 뛰고는 있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4개국 대회에서 앙골라와 마지막 경기를 할 때도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았다"며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종규는 4개국 대회에서 치른 3경기에서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투아니와 1차전에서는 3점 3리바운드에 머물렀고, 체코와 2차전에서도 5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91-76으로 한국이 크게 이겼던 앙골라전에서도 김종규는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여름 프로농구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액인 12억7천9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원주 DB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로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활약은 아쉬웠다.
김상식 감독은 4개국 대회를 마친 후 "김종규가 골 밑에서 라건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에도 김 감독은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김종규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렸다.
김종규도 "골 밑에서 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내가 경기에서 몇분이나 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금도 햄스트링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 말씀을 드린 상태"라고 밝혔다.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김종규는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남은 것도 내가 내린 결정"이라며 "만약 내가 뛸 수 없다고 판단했으면 스스로 대표팀에서 빠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출전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에 나가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