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연기 이어 간사협의 끝에 열지 않기로
'한국당 불참'에 외통위 전체회의도 취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결국 파행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 여파로 오전 회의를 오후로 늦춘 데 이어 여야 간사 간 협의 끝에 결국 이날 전체회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결위는 당초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2018 회계연도 결산과 관련한 종합정책질의를 할 계획이었다.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간사 협의를 마친 뒤 "오늘 예결위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다시 의논해 날짜를 새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선거제 개혁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음 예결위 전체회의는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열린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도 취소됐다.

당초 외통위는 전체회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켜 현안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었다.

외통위 관계자는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해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취소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