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환경 분야 개인 자격 첫 수상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탄소 녹색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국 '블루스카이상'을 받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7차 선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저탄소 녹색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도시에 수여하는 '글로벌 저탄소 녹색 블루스카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간 서울시가 기후·환경 분야에서 글로벌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박원순 시장이 개인 자격으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태양의 도시 서울'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원전 2.5기분에 해당하는 에너지 생산·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박원순 시장의 리더십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 상은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애쓴 서울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전 국제저탄소도시포럼은 2013년부터 전 세계의 기후 문제, 녹색발전 등을 논의해온 단체다.

블루스카이상은 저탄소 녹색성장 촉진과 에너지·환경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됐다.

시상식은 중국 선전시와 유엔 산업개발기구가 주축인 블루스카이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박원순, 저탄소 녹색발전 공로로 중국 '블루스카이상' 받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