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독립운동가"…춘천 봄내중서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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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 전 망국 아픔 되새기며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함께 살펴
"우리 모두 독립운동가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지지 않을래요.
"
109년 전 우리 민족이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인 29일 오전 강원 춘천시 봄내중학교에서는 이를 추념하기 위한 계기 수업이 열렸다.
등굣길 학생들은 국기 게양대에 나부끼는 조기를 보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 대표 2명이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하며 시작한 수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근대사를 담은 시 그림책 '백년아이'를 함께 살피며 이어졌다.
교내 독서동아리 학생 30명은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역사책을 미리 읽고 유관순, 조마리아, 조화벽, 곽낙원, 박에스더 등 일제 탄압에 항거한 여성들의 삶을 소개했다.
김민주(3학년)양은 "여성의 몸으로 무모한 일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가슴 뛰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일제에 저항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도 수업에 함께 했으며, 민 교육감은 이육사 시인의 '광야'를 학생들 앞에서 낭송하면서 독립운동이 현재에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모든 참석자가 '그날이 오면'을 함께 부르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수업을 준비한 한명숙 교사는 "경술국치일은 그동안 외면당한 가슴 아픈 역사의 날이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새기며 새 역사를 열어 갈 학생들과 함께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경술국치일을 추념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와 17개 지역교육청, 직속 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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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 전 우리 민족이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인 29일 오전 강원 춘천시 봄내중학교에서는 이를 추념하기 위한 계기 수업이 열렸다.
등굣길 학생들은 국기 게양대에 나부끼는 조기를 보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 대표 2명이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하며 시작한 수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근대사를 담은 시 그림책 '백년아이'를 함께 살피며 이어졌다.
교내 독서동아리 학생 30명은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역사책을 미리 읽고 유관순, 조마리아, 조화벽, 곽낙원, 박에스더 등 일제 탄압에 항거한 여성들의 삶을 소개했다.
김민주(3학년)양은 "여성의 몸으로 무모한 일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가슴 뛰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일제에 저항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도 수업에 함께 했으며, 민 교육감은 이육사 시인의 '광야'를 학생들 앞에서 낭송하면서 독립운동이 현재에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모든 참석자가 '그날이 오면'을 함께 부르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수업을 준비한 한명숙 교사는 "경술국치일은 그동안 외면당한 가슴 아픈 역사의 날이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새기며 새 역사를 열어 갈 학생들과 함께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경술국치일을 추념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와 17개 지역교육청, 직속 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