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 감축 목표
서울교육청 '본청 슬림화' 정책사업 128개 폐지…66개 축소통합
서울시교육청은 '본청 슬림화' 차원에서 그간 본청이 맡아 해온 정책·사업 945개 가운데 128개를 폐지(일몰·이관 포함)하고 66개를 축소·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책·사업목적이 달성됐거나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경우 폐지했다"면서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으로 14개 사업이 신설돼 결과적으로 본청 정책·사업이 114개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2022년까지 본청 정책·사업을 올해 대비 약 30% 감소한 662개로 줄일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선거 때 일선 학교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 본청 조직을 축소하고 정책사업을 감축하겠다고 공약하고 당선된 뒤 이를 실천해왔다.

작년 12월에는 내부 반발에도 본청 조직을 '1실 3국 7담당관 14과 1추진단 86팀'에서 '1실 3국 7담당관 12과 79팀'으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