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서 세계도시 문화축제…각국 음식·전통공연 한자리에
이번 주말 서울광장 일대가 전 세계 70개국 음식과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된다.

서울시는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31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도시 문화축제는 1996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이어진 행사다.

올해 개막식은 31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중남미 순방 중 참관한 콜롬비아 보고타 세계 K팝 경연대회의 우승팀이 특별 축하 공연을 펼친다.

당시 박 시장은 현장에서 "우승팀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 서울광장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선두에 나선 한국 취타대를 미국, 멕시코, 헝가리, 중국 등 서울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은 16개국 대표단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따른다.

축제 기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치어리더 공연, 에스토니아 전통무용 '폴카', 모잠비크 민속춤, 중국 베이징 전통무용과 악기연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 각국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무교로와 청계천로 일대에 50개 부스가 차려진다.

47개국이 참가하는 도시관광홍보전에서는 세계 도시의 관광 콘텐츠를 관람하고 다양한 전통 소품을 살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seoulfriendshipfestival.org),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friendshipfestival),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ulfriendshipfestival2019)에서 보거나 다산콜센터(☎ 02-120)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경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세계 도시의 매력과 음식·전통문화를 경험할 이색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도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서울서 세계도시 문화축제…각국 음식·전통공연 한자리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