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한일 방문 관련 "카운터파트들에게 해결 촉구했었다"
북·중 공동 위협 거론하며 갈등 해결 필요성 거듭 강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최근의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 "(한일) 양측이 이에 관여된 데 대해 매우 실망했고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이달 초순 한일 방문을 거론, "나는 도쿄와 서울에서 내 카운터파트들에게 이를 표현했었고, 물론 그들이 양측간에 해결할 것을 권고하고 촉구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면서도 자신은 물이 반 컵 정도 담겨있을 때 '물이 반이나 찼네'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람(a glass half-full person)이라며 잘 풀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북한과 중국 등 공동의 위협이 있다"며 "우리는 함께 협력할 때 더욱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