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들…1시간 40분 동안 또래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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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교생, 전치 3주 진단…정신적 충격에 학업 중단
10대 청소년들이 또래를 2시간 가까이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피해 학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28일 피해 학생 가족에 따르면 충남 당진 한 고등학교 1학년 A 군은 지난 24일 오전 2시 10분께 '지금 나오지 않으면 선배 B 군이 죽인다고 한다'는 동급생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A 군이 동급생을 따라간 B 군 친구의 자취방에는 10대 7∼8명이 있었고, 이들은 돌아가며 A 군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쓰러지면 다시 일으켜 세웠고 아픈 곳을 물어본 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피해 학생 가족은 전했다.
폭행은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고 심지어 흉기를 보여주며 A 군을 찌르는 자세까지 취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의 폭행은 전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A 군이 B 군의 여자친구 옆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퉁퉁 붓고 어금니가 깨질 정도로 맞은 A 군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호소하는 상태다.
A 군 가족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가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보복을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며 "사건 이후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은 아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활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10대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에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10대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온몸에 상처를 입은 피해 학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28일 피해 학생 가족에 따르면 충남 당진 한 고등학교 1학년 A 군은 지난 24일 오전 2시 10분께 '지금 나오지 않으면 선배 B 군이 죽인다고 한다'는 동급생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A 군이 동급생을 따라간 B 군 친구의 자취방에는 10대 7∼8명이 있었고, 이들은 돌아가며 A 군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쓰러지면 다시 일으켜 세웠고 아픈 곳을 물어본 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피해 학생 가족은 전했다.
폭행은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고 심지어 흉기를 보여주며 A 군을 찌르는 자세까지 취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의 폭행은 전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A 군이 B 군의 여자친구 옆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퉁퉁 붓고 어금니가 깨질 정도로 맞은 A 군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호소하는 상태다.
A 군 가족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가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보복을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며 "사건 이후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은 아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활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10대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에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10대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