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대사 불러 이례적 요구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11월 22일까지는 지소미아가 종료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한국이 그때까지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최근 한국 정부의 독도방어훈련을 두고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않는 행동이며 그것(문제)을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잇단 비판에 외교부는 이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 “이런 발언이 공개적이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은 한·미 동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