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출신 민속연구가 예용해가 모은 물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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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청도박물관 공동 기획전
1960년 7월 10일 한국일보는 나전칠기 장인 김봉룡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인간문화재'라는 표제를 단 기사는 1962년 11월 30일 패물장 김석창 편까지 이어졌다.
작성자는 예용해(1929∼1995) 기자였다.
경북 청도 출신인 예용해는 무형문화재라는 관념이 확립되기 전부터 민속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속공예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했고, 사라져가는 민속품을 수집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청도박물관과 함께 민속연구가 예용해의 삶을 돌아보고 수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언론인 예용해, 민속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를 9월 3일부터 연다고 28일 밝혔다.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는 석조관음보살좌상, 문방사우, 갓, 표주박 등 자료 60여점이 나온다.
전시는 예용해가 즐겨 사용한 물품을 진열한 1부 '예용해 선생을 되돌아보다'로 시작한다.
육필 원고와 원고를 쓸 때 사용한 서안, 취재수첩 등을 선보인다.
이어 2부 '예용해 선생이 발굴한 인간문화재를 들여다보다'에서는 신문기사와 조사카드, 필름과 스크랩북 등을 통해 조사 여정을 짚는다.
마지막 3부 주제는 '예용해 선생의 미감을 느껴보다'. 그가 수집한 돌 공예품, 화로, 향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예용해는 생전에 "내가 수집한 민속자료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유산"이라는 말을 남겼다.
전시는 민속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진행하는 '케이뮤지엄(K-museums) 지역 순회 공동기획전'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합뉴스
'인간문화재'라는 표제를 단 기사는 1962년 11월 30일 패물장 김석창 편까지 이어졌다.
작성자는 예용해(1929∼1995) 기자였다.
경북 청도 출신인 예용해는 무형문화재라는 관념이 확립되기 전부터 민속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속공예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했고, 사라져가는 민속품을 수집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청도박물관과 함께 민속연구가 예용해의 삶을 돌아보고 수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언론인 예용해, 민속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를 9월 3일부터 연다고 28일 밝혔다.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는 석조관음보살좌상, 문방사우, 갓, 표주박 등 자료 60여점이 나온다.
전시는 예용해가 즐겨 사용한 물품을 진열한 1부 '예용해 선생을 되돌아보다'로 시작한다.
육필 원고와 원고를 쓸 때 사용한 서안, 취재수첩 등을 선보인다.
이어 2부 '예용해 선생이 발굴한 인간문화재를 들여다보다'에서는 신문기사와 조사카드, 필름과 스크랩북 등을 통해 조사 여정을 짚는다.
마지막 3부 주제는 '예용해 선생의 미감을 느껴보다'. 그가 수집한 돌 공예품, 화로, 향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예용해는 생전에 "내가 수집한 민속자료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유산"이라는 말을 남겼다.
전시는 민속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진행하는 '케이뮤지엄(K-museums) 지역 순회 공동기획전'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