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부문
바이하츠는 2012년 (주)판교가 이름을 바꾼 것이다. 당시 25년간 유지하던 상호를 과감히 버리고 상호 변경과 동시에 모든 제품의 색상을 하얀색으로 바꿨다. 상호 때문에 외국 회사로 오해를 많이 받지만 36년째 국내에서 문구를 제조하는 국내 토박이 업체다.
바이하츠는 날클립(스테이플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문서철 용품) 제조 사업이 주력이다. 이후 사무용품 국산화와 발전하는 오피스 환경에 맞는 디자인으로 명품 문구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하츠 관계자는 “품질을 우선순위로 삼아 다양한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한 덕분에 저가 외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하츠의 대표 상품은 실버클립이다. 한 번 사용하면 쉽게 구부러지고 약한 중국산 클립과는 달리 우수한 품질을 갖췄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36년 동안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는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바이하츠의 고유 상표로 등록된 제품이고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로 타사 제품과는 품질을 비교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다. 바이하츠의 날클립 옆 모양과 빨간색의 하트 모양 로고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바이하츠는 아날로그식 제품에서 벗어나 최근 자동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이플러와 펀치를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으로 절단이 되는 테이프커터기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클립과 스테이플러,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스테이플러와 클립 제품 등도 공급하고 있다.
바이하츠 관계자는 “흔히 사무실에서 클립, 압정, 스테이플러 등 철제 사무용품을 사용하다 보면 회사 브랜드는 관심이 없다”며 “브랜드 인식이 쉽지 않은 문구 제조업계에서 바이하츠는 깨끗한 하얀색과 눈에 띄는 로고를 통해 한 번 보면 기억이 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