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구글맵스서 독도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 애플리케이션 구글맵스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제보를 취합한 결과, 26개국 구글맵스에서는 독도가 모두 리앙쿠르 암초로 검색된다고 27일 말했다.

독도로 정확하게 표기된 경우는 한국 내에서 검색했을 때뿐이다.

일본 내 구글맵스 검색에서는 독도가 '결과 없음'이나 '다케시마'로 나왔다.

서 교수는 "동해 표기 조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대부분이 '일본해'로 표기를 하고 있으며, 화면 확대 시 괄호 안에 '동해'를 표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도 앱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등으로 잘못 표기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온라인상의 독도 오류 표기를 바꾸기 위한 '독도 SNS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9월 초 네티즌 60명과 함께 독도 탐방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