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기국회 앞두고 1박2일 의원 연찬회
자유한국당은 27일부터 이틀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경제 FIRST! 민생 FIRST!'라는 주제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내년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안철수 전 의원의 측근이라 불리는 김근식 교수가 각각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과 '외교·안보 파탄, 진보의 이중성, 보수의 혁신'을 주제로 강의한다.

28일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고용 우선의 경제 운영'이라는 주제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안 마련을 위한 한국당의 역할론 등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당은 이번 연찬회에서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취지에서 '국민이 묻고, 자유한국당이 답하다'라는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당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취합한 일반 시민들의 질문에 의원들이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국민 여론 분석 보고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전략, 총선 승리 전략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다.

한국당은 14개 상임위별 분임토의와 자유토론을 거친 뒤 결의문 채택으로 연찬회를 마무리한다.

당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밀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1박 2일 동안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각오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