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4곳 소나무 42그루서 재선충병 발병…예찰활동 강화
충남 태안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병이 확인돼 산림 당국이 예찰활동 강화에 나섰다.

태안군은 최근 산림청, 충남도와 함께 지역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찰한 결과 4곳에서 42그루가 감염목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즉시 피해지 2㎞ 이내 5개 면 23개 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군은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를 태안읍 인평리와 남면 당암리 등 2곳에 설치하고, 재선충병 발생지역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 및 예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가 유효해지는 오는 11월에는 감염목 반경 20m에 있는 나무를 모두 잘라내 파쇄하고, 피해 고사목 100m 내외 소나무에 재선충병 예방주사를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고사목을 발견한 주민은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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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