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TF가 합의점 마련해 거버넌스 전체회의에 제출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청주 구룡공원의 개발과 보존 방향에 대한 윤곽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 구룡공원 개발·보존, 내달 9일 분수령 될 듯
지난 26일 열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 2차 전체회의에서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룡공원과 매봉공원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시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5명이 참여한 실무 TF는 이틀에 한 번꼴로 회의를 열어 구룡공원의 토지 매입 대상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해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실무 TF는 민간업체의 개발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구룡공원 1구역의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 진행 여부 등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봉공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하는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거버넌스의 의견 제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구룡공원 개발·보존, 내달 9일 분수령 될 듯
만일 구룡공원 등과 관련된 합의점이 실무 TF에서 도출되고 거버넌스 전체회의까지 통과한다면 도시공원을 둘러싼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차 전체회의에서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의 우선 매입순위를 정하기 위한 평가지표를 대략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조성의 가치·재정투입 효율성·개발압력 등 5개 항목, 재정투입 대비 수혜 인구 등 12개 지표의 기준 등을 적용하고,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한 기준 적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