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예술경연대회·독일 유네스코 창의도시팀 초청 가장행렬
지방종합예술제 효시 '진주 개천예술제' 전국 축제로 발돋움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 효시인 경남 진주 개천예술제가 전국 예술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주 개천예술제는 1949년 정부 수립 이후 69년간 이어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산파 역할을 해왔다.

진주시는 10월 3일 개막해 8일간 열리는 제69회 개천예술제 경연대회가 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창원, 순천 등 전국을 순회하는 예술경연대회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앞서 24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강당에서 '2019 남가람 가요제' 지역 예선을 열었다.

개천예술제 예술경연대회는 국악부, 무용부, 문학부, 미술부, 사진부, 연극부, 연예부, 음악부,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총 9개 부문에 19개 세부 경연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예술제에는 1954년 제5회 개천예술제 경연대회 수상팀인 제주 오현고등학교 관현악단 공연과 독일 등 해외 유네스코 창의 도시 팀의 가장행렬도 펼친다.

앞서 진주 개천예술제 가장행렬팀인 '진주성 취타대'는 올해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카니발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문화 홍보활동을 했다.

지방종합예술제 효시 '진주 개천예술제' 전국 축제로 발돋움
'한류'를 이끄는 2019 진주스타 메이킹 아이돌 등 축제프로그램도 더 풍성하게 꾸며진다.

개천예술제의 절정을 알리는 뮤지컬 촉성산성아리아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주성 특설무대를 밝힌다.

특히 10월 3일 저녁 시가지에서 '진주대첩 야간 가장행렬'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천예술제는 과거 전통은 물론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장르로 경연을 마련하고 독일 등 해외 도시들과 문화예술 축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진주의 문화예술 정수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