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이창민 "전야제 프로듀싱 맡아 긴장"…10월 5일 본선
"대학가요제서 철학과 시대정신 담은 음악 나왔으면"
7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가 새로운 형태의 가요 경연 축제로 열린다.

'2019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에게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제공하고, 중년을 대상으로는 추억을 소환해 여러 세대가 공감하는 축제로 꾸민다.

본선은 10월 5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심사위원인 김학래(62)는 26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가요제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은 비결은 기존 가요와 많이 차별화한 신선하고 새로운 노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래 '내가'로 대상을 받은 그는 참가곡 장르에 대해서 "컴퓨터 음악이 됐든 라이브 연주가 됐든 현재 대학생들이 추구하는 철학과 시대정신이 담긴 음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가요제 심사는 김학래 외에도 이재성, 우순실, 높은음자리 김장수,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작품하나, 전유나 등이 맡는다.

"대학가요제서 철학과 시대정신 담은 음악 나왔으면"
대학가요제 본선 전날인 10월 4일 전야제 축제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옛 추억의 노래로 무대를 펼친다.

전야제 무대 전곡은 이번 가요제 진행을 맡은 그룹 2AM 출신 이창민(33)이 프로듀싱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창민은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군대나 가라고 해서 못 나갔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설의 선배님들의 무대를 위한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긴장된다.

선배님들께서 저를 믿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가요제서 철학과 시대정신 담은 음악 나왔으면"
2019 대학가요제는 다음 달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 3천만원 등 총상금은 7천만원이며,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최소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