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와 함께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 국제 컬로퀴엄(전문가 토론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UN) 전문기구인 유네스코가 2005년 채택하고 한국이 2010년 비준한 '문화 다양성 협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컬로퀴엄에는 협약 관련 전문가와 활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은 문화 다양성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는 등 각국의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2017년 이 협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간 위원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같은 지역 위원국으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중국, 몽골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원국의 역할과 책임에 관한 논의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아태 지역의 문화 다양성 협약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컬로퀴엄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