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구원은 "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잉여현금흐름은 2014년 -776억원을 기록한 후 2015~2017년까지 221억원 417억원 435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를 반영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생산능력(CAPA) 확대 위한 설비투자(CAPEX) 증가 및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등이 겹치면서 2018년과 올해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전망치가 급감,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 들어 현금흐름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ESS 프로젝트 재개 및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물량 급증, 말레이시아 라인 가동 돌입에 따른 실적 개선 등으로, 동일 CAPA 증설에 따른 소요비용이 20% 이상 줄어 자본 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은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과 시장 내 우월적 지위 감안하면 영업이익 상승에 따른 세후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현금흐름 증가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의 최선호주(톱픽)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삼성SDI(35GWh) LG화학(120GWh) CATL(110GWh)의 CAPA가 전망되며, 각 고객사내 점유율을 그대로 적용시 글로벌 톱3 업체로부터 발생할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 배터리 동박 수요는 7만톤~11.6만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내 점유율 상승시 위 수요량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가 인하 우려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