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5-0 대승…개막 후 5연승으로 선두 질주
황희찬, 전반 22분·24분에 연속골 폭발…시즌 3호골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3)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분 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이달 18일 장트 푈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매서운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같은 달 27일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4-4-2 전형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기세가 오른 그는 2분 후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전반 24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멀티골을 작성한 그는 후반 17분 세쿠 코이타로 교체됐고, 잘츠부르크는 아드미라에 5-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