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이라크 북부에서 '발톱-3'로 명명된 쿠르드족 상대 새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24일 밝혔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경을 지키고 이라크 북부의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파괴하기 위한 발톱-3 작전이 수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경 안보를 강화하고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하며 이라크 북부의 시나트-하프타닌 지역 내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키군은 앞서 지난 5월과 7월에도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전투원들의 자국 침투를 막기 위한 발톱 작전을 벌인 바 있다.

터키를 비롯한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PKK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터키와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안전지대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터키-미국 공동작전센터가 충분히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공동작전센터가 이날 첫 번째 연합 헬기 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 이라크 북부서 쿠르드족 상대 새 군사작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