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시즌 10승 달성…KIA, 5연패 늪으로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입성 첫해 10승(7패)을 채웠다.

요키시는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은 요키시의 호투 덕에 6-0으로 승리했다.

요키시는 1회 초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선빈을 삼진 처리하고, 프레스턴 터커와 유민상을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그는 6회 2사 1, 2루에서는 유민상을 2루 땅볼로, 7회 1사 1, 2루에서는 대타 최형우와 박찬호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채워나갔다.

키움 요키시, 시즌 10승 달성…KIA, 5연패 늪으로
키움은 1회 말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자, 이정후가 1루수 앞 내야 땅볼로 주자를 3루로 보내고,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로 샌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4회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뽑고, 8회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 2사 1, 3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요키시는 7월 30일 LG 트윈스전에서 9승째를 거뒀으나, 8월 두 차례 경기(11일 두산 베어스전 2이닝 8피안타 8실점 5자책, 17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10피안타 8실점 7자책)에서 대량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아홉수에 오래 묶이지는 않았다.

요키시는 24일,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10승을 채웠다.

7위 KIA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