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가 보여준 일본의 저력…아르헨 상대로 '졌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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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차로 패했으나 후반까지 접전…하치무라 23점
비록 패배했지만, 일본 농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4개국 초청 농구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93-108로 졌다.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FIBA 랭킹 5위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일본(48위)은 선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전을 이어갔고, 4쿼터 중반까지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데뷔를 앞둔 '신성' 하치무라 루이가 있었다.
미국 곤자가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하치무라는 2019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치무라는 23점을 터뜨리며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의 초반 기세는 무서웠다.
하치무라는 골밑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이어진 공격에서 덩크 슛까지 꽂아 넣으며 팀의 사기를 올렸다.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와타나베 유타도 속공 득점을 보탰고, 올해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바바 유다이는 3점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침착하게 골 밑에서 손쉬운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일본의 페인트 존 수비가 강해지자 연이어 3점 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빼앗아왔다.
전반 스코어는 56-53으로 아르헨티나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에도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에는 3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4쿼터 중반까지도 일본은 85-90으로 아르헨티나를 바짝 따라붙었지만, 아르헨티나는 남은 4분 동안 18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10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는 승부처마다 점수와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비록 졌지만, 일본은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1998년생으로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은 하치무라는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24살의 바바도 17점을 올렸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스콜라가 20점, 니콜라스 브루시노가 21점을 터뜨렸다.
파쿤도 캄파소는 7점에 머물렀지만, 11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을 도왔다.
/연합뉴스
일본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4개국 초청 농구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93-108로 졌다.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FIBA 랭킹 5위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일본(48위)은 선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전을 이어갔고, 4쿼터 중반까지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데뷔를 앞둔 '신성' 하치무라 루이가 있었다.
미국 곤자가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하치무라는 2019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치무라는 23점을 터뜨리며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의 초반 기세는 무서웠다.
하치무라는 골밑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이어진 공격에서 덩크 슛까지 꽂아 넣으며 팀의 사기를 올렸다.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와타나베 유타도 속공 득점을 보탰고, 올해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바바 유다이는 3점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침착하게 골 밑에서 손쉬운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일본의 페인트 존 수비가 강해지자 연이어 3점 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빼앗아왔다.
전반 스코어는 56-53으로 아르헨티나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에도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에는 3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4쿼터 중반까지도 일본은 85-90으로 아르헨티나를 바짝 따라붙었지만, 아르헨티나는 남은 4분 동안 18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10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는 승부처마다 점수와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비록 졌지만, 일본은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1998년생으로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은 하치무라는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24살의 바바도 17점을 올렸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스콜라가 20점, 니콜라스 브루시노가 21점을 터뜨렸다.
파쿤도 캄파소는 7점에 머물렀지만, 11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을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