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한 주택재개발구역 빌라에서 두 달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주택재개발구역에 있는 빌라 3층 작은 방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는 것을 철거업체 직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해 백골화한 상태였고,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신문 발행 일자 등으로 미뤄 두 달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변사자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