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물관단지에 캡슐호텔을' 행복청, 우수제안 5개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제안 공모' 출품작 가운데 5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단지 내에 캡슐 호텔을 도입해 장거리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한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가 금상을 받았다.

참신하고 개성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을 운영하는 내용의 '아이디어 문화상품으로 가득한 만물상 운영' 방안이 은상에 선정됐다.

박물관단지 인근 이동을 위한 '친환경 자전거 택시', 참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숨 쉬는 박물관',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의 이색 연출'은 장려상을 받았다.

행복청은 2017년 8월 국제공모를 통해 중앙 녹지공간 내 문화시설용지(7만5천402㎡)에 5개 박물관, 2개 통합시설을 건립하는 박물관 단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4천5억원을 투입해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국가기록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을 짓는다.

현재 어린이박물관과 단지 전체 통합시설 설계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박물관은 2020년 착공해 2023년 중 개관할 계획이다.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행복도시에 국내 최초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기반시설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 중심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 후 적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