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4명이 4억7천만 조회"…홍보물 제작·개인미디어 활용
김해시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김해 출신 파워 유튜버·가수 등과 손잡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인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지역 출신 스타군단을 활용한 홍보를 본격화했다.

시는 김해 출신 유튜버 유준호(2억 9천만)·신흥재(1억 7천만)·허준석(450만)과 가수 은가은(280만)등 개인미디어 누적 조회 수가 4억7천만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5천만 전 국민이 김해 출신 스타들의 영상이나 사진 등을 9번씩 본 셈으로 조회 수가 확인되지 않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조회 수를 더하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됐다.

일찍이 1인 미디어의 힘에 주목한 김해시는 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신흥재를 김해시홍보대사에, 은가은을 김해시자원봉사홍보대사에 임명했다.

8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은가은은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겨울왕국 주제가 '렛잇고'(Let It Go)를 부른 영상을 통해 깜작 스타가 됐다.

김해시는 이들의 개인미디어를 통한 지역 홍보에 집중하기로 하고 첫 프로젝트로 유튜버 신흥재와 함께하는 김해 명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수로왕릉, 김해롯데워터파크, 가야테마파크 등 명소를 콩트 형식의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유튜버 유준호·허준석과 홍보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콘텐츠 제작 외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김해 출신 스타들 개인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JTBC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한 도시농부 테너 정필립,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SBS '더팬' 탑3에 오른 임지민이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연기분야에서는 JTBC '스카이캐슬' 예빈이 역의 이지원, 발랄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검지와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은빈과 성민지 또한 예비 스타들이다.

연예계 외에 문화·스포츠 분야에선 4월 전 세계와 한국을 놀라게 했던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한국인 최초 우승자 전주연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4회 우승에 빛나는 골퍼 최혜진까지 김해 출신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조정현 김해시 공보관은 "신흥재 등 김해 출신 유튜버들을 활용해 기발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스타들의 개인미디어도 활용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1인 미디어 전성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홍보방식이 지역 홍보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