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어르신, 유모차를 미는 엄마 등 보행 약자들이 산책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無障碍) 숲길'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에 조성됐다.

파주시, 헤이리 노을공원에 '무장애 숲길' 준공
파주시는 21일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 노을공원에서 '헤이리 노을숲길'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최종환 시장과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헤이리 노을숲길은 총 길이 1㎞로,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산 정상까지 편하고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연결한 무장애 숲길이다.

산책로는 폭 2m 이상에 최대 경사도 8% 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데크 로드를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파주시의 명소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 예술마을, 통일동산, 체인지업 캠퍼스 등이 한눈에 들어와 사방으로 트인 파노라마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 중심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은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휴식처이자 시의 대표 관광 명소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