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업생태계 지속 추진…2022년까지 펀드 2천억원 조성
대구시는 지역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250억원 규모 달빛혁신성장지원펀드에 이어 내년 1월 삼성전자와 함께 120억원의 청년창업펀드(C-펀드) 2.0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권영진 시장,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창업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현황과 발전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3년간 엔젤클럽(개인투자자 모임), 창업투자펀드, 지역기반 벤처캐피털(VC) 등 민간투자역량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창업기업을 현재 1천620개에서 2천100개로 늘리고 미니 유니콘기업(스타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한다.

계획대로라면 3년 후 대구지역 엔젤클럽은 현재 10개에서 20개, 창업펀드 규모는 1천97억원에서 2천억원, 지역 VC는 1개에서 2개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창업생태계가 양적 성장은 이뤘으나 벤처기업으로의 성장 미흡, 창업기업의 수도권 이탈 등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