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 촬영 방식에 놀라움을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메간 폭스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연출자인 곽경택 감독, 김태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특별한 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는 평균 나이 17세에 불과한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등이 출연하고, 메간 폭스는 한국전쟁 당시 묻혀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종군기자 매기 역을 맡았다. 메간 폭스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간 폭스는 한국의 영화 촬영 시스템에 대해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졌다"며 "나는 다음 신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옆에서는 방금 전 촬영한 장면을 편집하고 있었다"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메간 폭스의 한국 방문은 2007년 '트랜스포머', 2014년 '닌자 터틀' 이후 5년 만이다.

메간 폭스는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한국과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시간이 된다면 (곽경택 감독의) '친구'도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메간 폭스는 웃으며 "물론 명작이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메간 폭스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KBS 2TV '연예가중계' 등에 출연하며 홍보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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