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방사능 안전 이의제기
대한체육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주최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방사능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체육회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선수단장 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현 인근 지역 경기장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선수식당 식자재 공급 문제 등을 도쿄조직위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선수단장 회의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전 세계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에선 박철근 체육회 사무부총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우리 측의 문제 제기에 도쿄조직위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품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의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방사능 우려 외에도 살인적인 도쿄의 무더위, 경기장 수질 문제에 다른 NOC의 지적이 이어졌다고 체육회는 덧붙였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22일 회의에서 다시 한번 후쿠시마 방사능 안전 문제에 이의를 제기해 선수단 안정 보장에 만전을 기할 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