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21일 확대간부만 2시간 파업…여론 악화 의식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확대간부만을 대상으로 2시간 파업과 금속노조 집회에 동참한다.

현대차 노조 확대 간부는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으로 울산공장 330명, 전국 650명 규모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20일) 18차 임단협 교섭 후 열린 2차 쟁대위에서 이와 같이 결정하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먼저 확대간부 파업은 1직과 2직으로 나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각각 2시간씩 열린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재벌개혁 울산 총파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노조는 2차 쟁대위를 통해 21일부터 27일까지를 집중교섭 기간으로 다시 지정했다.

더불어 3차 쟁대위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파업권을 손에 쥔 노조가 파업 등의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노조가 다시 집중교섭 기간을 일주일 정한 것은 경제 여건과 여론 악화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로써 집중교섭 기간을 설정했던 1차 쟁대위 결과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협상은 다시 한 주 미뤄지게 됐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