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고려∼조선 초기 추정 석실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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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 도굴·훼손돼 보존관리와 복원 필요
경남 하동군은 군내 양보면 우복리 고래장골에서 고려∼조선 초기로 추정되는 석실묘가 발굴됐다고 19일 밝혔다.
군과 재단법인 경남문화재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발굴 조사를 한 결과, 해발 572m 이명산 북서쪽 능선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가지 능선 돌출부에서 우복리 고분을 확인했다.
봉분은 도굴로 훼손돼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분 석실 외곽에 타원형으로 둘린 돌을 통해 볼 때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길이 6.3m 너비 4.8m다.
경남문화재연구원은 발굴 조사한 내용을 종합하면 우복리 고분 석실은 백제 사비기(538~660) 이후 만들어진 횡구식 석실묘와 석실 구조가 매우 유사한 형태로 고려∼조선 초기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고분 인근 서부 능선에서도 고분 1기가 더 확인됐다.
발굴단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초 하동지역 고분 문화와 지역사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남 하동군은 군내 양보면 우복리 고래장골에서 고려∼조선 초기로 추정되는 석실묘가 발굴됐다고 19일 밝혔다.
군과 재단법인 경남문화재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발굴 조사를 한 결과, 해발 572m 이명산 북서쪽 능선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가지 능선 돌출부에서 우복리 고분을 확인했다.
봉분은 도굴로 훼손돼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분 석실 외곽에 타원형으로 둘린 돌을 통해 볼 때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길이 6.3m 너비 4.8m다.
경남문화재연구원은 발굴 조사한 내용을 종합하면 우복리 고분 석실은 백제 사비기(538~660) 이후 만들어진 횡구식 석실묘와 석실 구조가 매우 유사한 형태로 고려∼조선 초기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고분 인근 서부 능선에서도 고분 1기가 더 확인됐다.
발굴단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초 하동지역 고분 문화와 지역사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