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연안 어선 항해 안전장비 설치 지원
전남도는 10t 미만 소형어선의 항해 안전장비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형어선에 대한 소방·구명·항해 안전장비를 지원해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초단파대 무선전화 357대 등 4종 3천503대의 선박안전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5t 미만 소형어선 보급 장비는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자동소화 시스템, 팽창식 구명조끼, 선박 자동 입출항 단말기(V-Pass)다.

10t 미만 연안 어선 보급 장비는 팽창식 구명조끼와 선박 자동 입출항 단말기(V-Pass)다.

구매 비용의 60%는 보조금으로 지원하므로, 어업인은 40%만 부담하면 된다.

안전장비를 설치하지 않은 어업인은 도내 15개 시군 해양수산과나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황통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어선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1억 원의 사업비로 총 9천624대의 항해 안전장비를 어업인에게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