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잇단 악재로 인해 업계 전반의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Posi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일부 사업자의 이슈로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부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초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악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SM(에스엠)이 주주 서한과 관련해 실망감을 줬다"며 "악재가 없는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화제성 있는 신인과 신곡 등 전환점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중심의 케이팝이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사이고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성접대와 마약 등 사건 당사자인 만큼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