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메르코수르 개방 밀어붙일 듯…대외공동관세 인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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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외공동관세 평균치 14%…올해 안에 절반 수준으로 낮출 듯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대외공동관세(TEC)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TEC는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역외 블록이나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적용하는 관세이며 보호주의 장벽으로 간주해 왔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 회원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에 좌파정권이 재등장할 것에 대비해 올해 안에 TEC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TEC 평균치는 14% 정도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35%, 육류 10∼12%, 우유 12∼27%, 포도주 20%, 담배 14∼20%, 의류 원단 4∼26%, 전기·전자제품 20%, 악기 16∼18%, IT 제품·자본재 14% 등이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정부를 상대로 올해 안에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새로운 TEC를 적용하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 개방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선 결과로 등장할 수 있는 좌파정권이 시장개방을 거부하면 메르코수르를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아르헨티나가 문제를 일으키면 브라질은 메르코수르를 떠날 것"이라며 메르코수르 개방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게지스 장관은 아르헨티나 차기 정권이 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방해하는 등 시장개방을 거부하면 브라질이 메르코수르를 탈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큰 지지율 격차로 앞선 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메르코수르-EU FTA 체결 합의가 아르헨티나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며 내용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6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FTA 체결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대외공동관세(TEC)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TEC는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역외 블록이나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적용하는 관세이며 보호주의 장벽으로 간주해 왔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 회원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에 좌파정권이 재등장할 것에 대비해 올해 안에 TEC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TEC 평균치는 14% 정도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35%, 육류 10∼12%, 우유 12∼27%, 포도주 20%, 담배 14∼20%, 의류 원단 4∼26%, 전기·전자제품 20%, 악기 16∼18%, IT 제품·자본재 14% 등이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정부를 상대로 올해 안에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새로운 TEC를 적용하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 개방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선 결과로 등장할 수 있는 좌파정권이 시장개방을 거부하면 메르코수르를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아르헨티나가 문제를 일으키면 브라질은 메르코수르를 떠날 것"이라며 메르코수르 개방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게지스 장관은 아르헨티나 차기 정권이 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방해하는 등 시장개방을 거부하면 브라질이 메르코수르를 탈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큰 지지율 격차로 앞선 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메르코수르-EU FTA 체결 합의가 아르헨티나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며 내용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6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FTA 체결에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