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자책점' 소로카, 평균자책점 2.32→2.41
'벨린저 41호포' 다저스, 소로카 앞세운 애틀랜타에 역전승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 2위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8-3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터트리고 3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리는 류현진(1.45)을 추격 중인 2위 소로카가 선발 등판해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벨린저 41호포' 다저스, 소로카 앞세운 애틀랜타에 역전승
소로카는 1회 초를 실점 없이 넘겼으나 2회 초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벨린저는 시즌 41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소로카는 3회 초 또 1점을 내줬으나 6회 초 1사 만루와 7회 초 무사 1루에서 연속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소로카는 팀이 3-2로 앞선 7회 초 2사에서 대타 A.J. 폴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벨린저 41호포' 다저스, 소로카 앞세운 애틀랜타에 역전승
하지만 애틀랜타 불펜진이 소로카의 승리 요건을 지켜주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숀 뉴컴은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소로카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고, 시즌 11승도 무산됐다.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41로 높아졌다.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곧이어 저스틴 터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8회 초 윌 스미스의 좌월 투런포에 힘입어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