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복귀 위해 연봉삭감 감수" vs "레알 이적에 동의"
여전히 안갯속인 네이마르 행선지…바르사? 레알?
유럽 축구 리그가 하나둘 개막하기 시작했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네이마르(27)의 행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중 어느 곳으로 향할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2017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천200만유로(약 3천16억원)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스페인 축구전문 기자 기옘 발라게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네이마르는 PSG에서 연봉 3천800만유로를 받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기꺼이 2천300만유로까지 연봉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전 동료들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한다"며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역시 네이마르가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라게는 앞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PSG에 1억유로와 필리피 코치뉴, 이반 라키티치를 함께 주는 제안을 했지만, PSG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안갯속인 네이마르 행선지…바르사? 레알?
반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팀인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네이마르 이적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며 "PSG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레알 이적에 동의한다는 네이마르의 의사를 페레스 회장에게 전했다"며 네이마르의 레알행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12일 리그앙 개막전에 결장했다.

PSG 팬들은 "네이마르는 팀을 떠나라'라는 배너를 경기장에 걸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