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남부대 수영장 로비 인기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로비가 각국 선수단과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영장 입구에서 관중석으로 가는 통로인 로비에는 소파, 의자 등 휴식처와 매점,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서 있어 선수단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고 소파, 의자가 있어 무더운 날씨를 피해 휴식을 즐기려는 선수들이 즐겨 찾고 있다.

관중석과 경기장을 잇는 중간 구간에 있다 보니 선수단이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로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많다.

셀프카메라와 함께 대회 응원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올리는 이벤트는 선수단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응원 메시지 10개를 올리면 자신의 이름을 한글 캘리그라피로 새긴 부채를 선물로 줘 인기가 높다.

러시아의 데니스 레주니크 선수는 14일 "부채가 아름다워 이를 받기 위해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셀카를 찍었다"며 "한글로 적힌 이름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비에 마련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과 로봇도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 온 호튼 사라(13)양은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메일로 보내준다고 해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며 "광주에 와서 신기한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