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시민에게 테이저건 쏜 경찰관…"사기 혐의자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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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피의자를 추적하던 경찰관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무고한 시민에게 테이저건을 잘못 쏴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언론사에 보도 자제를 요청하면서 해당 사안을 축소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3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길거리에서 인천 서부서 소속 A 경사가 20대 남성인 B씨를 사기 혐의로 수배된 C(29)씨로 오인하고 테이저건을 쐈다.
B씨는 당시 테이저건에 맞아 현장에서 쓰러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사는 C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B씨를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그가 자리를 이탈하려고 해서 테이저건을 쏘게 됐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경사 등 서부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C씨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경찰에서 "밤 중에 사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니까 겁을 먹어서 자리를 이탈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경사가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찰 조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경사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는 당시 피의자가 도주하는 줄 알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소명하고 있으나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했기 때문에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안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언론사에 보도 자제를 요청하면서 해당 사안을 축소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3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길거리에서 인천 서부서 소속 A 경사가 20대 남성인 B씨를 사기 혐의로 수배된 C(29)씨로 오인하고 테이저건을 쐈다.
B씨는 당시 테이저건에 맞아 현장에서 쓰러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사는 C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B씨를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그가 자리를 이탈하려고 해서 테이저건을 쏘게 됐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경사 등 서부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C씨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경찰에서 "밤 중에 사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니까 겁을 먹어서 자리를 이탈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경사가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찰 조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경사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는 당시 피의자가 도주하는 줄 알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소명하고 있으나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했기 때문에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안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