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인터파크의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상위권엔 경제 전망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들이 주를 이뤘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4위), 박종훈의 <2020 부의 지각변동>(6위), 오건영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14위),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더 넥스트>, 새라 케슬러가 쓴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18위) 등이 대표적이다.
올 1월까지만 해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던 부동산 서적이 순위권에서 사라진 것도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 상위 30위권에 부동산 관련 책은 11위를 차지한 김학렬(빠숑)의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가 유일하다. 올 1월만 해도 <지성의 돈 되는 부동산 1인법인>(6위), 박홍기의 <리밸런싱>(7위), 김학렬의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8위) 등 부동산 서적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권미혜 인터파크 경제·경영 상품기획자(MD)는 “장기 불황에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망’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팟캐스트나 유튜브 등을 통한 소개의 영향이 커지면서 경제·경영서 판매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